100만원 이하 큐들의 가성비 집중탐구 |
카본(Carvon)에 나무의 감성을 더하다 ( 빅본 C-301) |
가성비 끝판왕이 나타났다! 악기제조사의 실수, 아큐로큐 |
가성비 최고의 카본큐! 제이플라워/ 카본큐 car10 01f |
카본큐는 어때요? (카본큐의 특성과 성능) |
쏘는 맛의 지존, 라야니큐 |
클루망 선생님, 당신의 철학을 적극 지지합니다-클루망큐 |
특급 하이앤드 특집 |
엣지있는 큐, 동급최강-자코비큐 |
손 맛은 역시 우드!! - 꼭 맛봐야 할 목조인트큐 추천 |
쿠드롱의 롱고니 첫 시그니처큐인 아르모니아의 뒷 얘기를 혹 아시는지요.
롱고니사는 원래 우드조인트를 오랫동안 고집해오다 2010년 세미 세이기너 모델의 커스텀큐를 기점으로 스틸조인트 방식인 VP2를 거의
모든 제품의 기본 조인트로 채택했었습니다. 이후 나온 모든 프로 선수들의 커스텀큐가 그랬고, 일부 제품만 VP2와 전통의 우드조인트 방식
2가지로 출시됐었는데요.
그런 제작사의 방침마저 돌린 사나이가 있었으니 바로 쿠드롱 이었지요.
쿠드롱 본인이 무조건 우드조인트로 만들어달라고 해서 쿠드롱의 첫 롱고니 시그니처 큐 ‘아르모니아(Armonia)’는 우드로 먼저 출시되었던
거라고 합니다. 이후 소비자들의 요구를 요청하여 VP2로도 출시된 것이지요.
쿠드롱은 스틸 조인트에서 전해지는 타구감을 극단적으로 싫어한다고 하네요.
예전에 이 기사를 읽었을 때는 쿠드롱은 포크도 우드를 쓰려나 하는 식으로 가볍게 지나쳤었는데요.
우드조인트에 정착하고 부터는 왠지 무슨 느낌을 말하는 건지 알 것도 같아 졌습니다.
쿠드롱처럼 스틸조인트의 타구감을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요.
스틸조인트에 비해 우드조인트는 굉장히 불편한 게 사실입니다.
나무의 속성상 여름에는 습기를 품어 숫나사 부위가 커져 빡빡해지며, 겨울에는 반대로 헐거워지는 단점이 있지요.
옆 사람에게 이거 좀 잡아줘라, 하고 힘겹게 돌려서 상대와 하대를 분리시켰던 기억.
우드조인트 사용자라면 누구나 있을 겁니다.
스틸에 비해 마모도 빨리 오고, 손상의 위험도 큽니다.
그리고 또 하나 더.
상대호환성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스틸조인트는 보통 같은 조인트면 회사에 상관없이 다 호환이 됩니다. 래디얼은 래디얼끼리, 10산은 10산끼리 거의 다 체결이 되죠
(한밭큐의 래디얼 핀은 돌출부분이 다른 큐의 래디얼 핀보다 조금 더 긴 편이서 가끔 같은 래디얼인데 한밭큐에는 체결이 안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그런데 우드조인트는 사실상 껴봐야 체결되는지 아닌지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롱고니 목조인트 상대가 어떤 롱고니 목조인트 하대에는 체결되고, 어떤 롱고니 목조인트 하대에는 체결이 안되기도 하거든요.
사용의 편리함과 관리의 용이성 때문에 스틸이 대세가 된거지 사실 성능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레이 오브 라이트하대에 S20조합으로 VP2와 우드 조인트를 비교해봤었는데요.
물론 무게와 상대 팁까지야 일치시킨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같은 조건에서 저희 테스트배치들을 놓고 쳐보았는데요.
거의 차이가 없더라구요.
(이건 편집이 끝나고 준비가 끝나는 대로 따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불편한 거 뻔히 알면서도 우드조인트를 선호하거나 고집하는 유저들이 있지요.
한마디로 '타구감'때문입니다.
이게 감각적인 부분이고, 감각을 묘사하는 개인적인 방식이 다 달라서 정확하게 표현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추천을 하려고 해도 참 답답한 측면이 있더라구요.
타구감은 사실 같은 하대, 같은 상대라도 팁의 마모에 따라서도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24종의 우드조인트가 다 맛이 다르거든요.
이거 얘기하다보면 저거를 빼놓을 수가 없고, 아 그거도 얘기해야지 하는 식으로 쓰기 시작하면 24종을 다 묘사해야 됩니다.
게다가 상대조합에 따라 또 굉장히 달라져서 이건 참....
아, 그거 하나만은 말씀드리고 싶네요. 목조인트는 스틸조인트에 비해 부드러운 타구감을 주는 건 맞는데요.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일례로 롱고니의 마크2 같은 경우, 어떤 스틸 조인트보다 견고하고 단단함이 느껴지거든요. 그런데 스틸에서 오는 견고함과 단단함과는 좀 다릅니다.
어떻게 다르냐하면...쩝...이래서 타구감은 묘사를 말아야되요.
정확하게 표현하기도 어렵고, 계속 다른 비유를 하게 되고 다른 얘기를 추가해야 되서리....
저 또한 우드조인트 유저로서 그거는 분명히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우드조인트 쓰는 유저들 불편하고 모르고 쓰는 거 절대 아닙니다.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쓰는데에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한번쯤은 경험해보시길 권합니다.
앞서 우드조인트가 스틸과 대비되는 가장 큰 장점이 타구감이고 타구감이라면 사실 다 다르기 때문에 24종을 다 경험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라 7종을 추려보았습니다.
선별기준은 성능을 평가시 어느 거 하나 빠짐 없는 것들로만 골라봤습니다.
즉, 끌림과 밀림의 정도와 강도가 3미만이고, 힘(비거리)와 회전(지속력)이 4.5미만인 것들은 다 눈물을 머금고 제외해서 추린 7종입니다.
먼저 디자인부터 한 훑어보시죠
한밭/ 3C-01N
한밭/ 3C-02
슐러/ C403
롱고니/ 암브라
롱고니/ 아르모니아
타이거/ X2C-6
롱고니/ WC08 마크2
큐별 평가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큐 평가기준 및 평가방식은 링크참고 → 큐 평가기준 )
*테마샵-목조인트 특집-을 통해 더욱 편하게 렌탈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즐거운 큐 체험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