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무사시(Musashi).

 

딱 다섯글자인데, 하고 싶은 말은 A4로 다섯장이 넘을만큼 많네요. 

 

개인적인 감상은 덜어내고 최대한 줄여서 간략하게 써보겠습니다.

 

 


 

 

잠시 숨 좀 돌리는 의미로 아담 마크와 관련된 재밌었던 일화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0년도 더 되었네요.

 

동호회에서 당구를 치고 있는데, 한 후배가 옆에서 치던 아담큐의 저 마크를 보고는 한마디 했었지요.

 

와~~페라리에서 큐도 만들어?

 

다들 엄청 빵 터졌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그 말을 듣고보면 언뜻 보기에 자동차회사 페라리와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더군요. 암튼....

 

 

 

 

아담 무사시는 국내에 생소하거나 없던, 프리미엄큐와 주문제작방식을 각인시킨 큐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죠. 

 

'무사시=고가큐(또는 프리미엄큐)'라는 인식 외에, 동의 여부를 떠나 '무사시=좋은큐'라는 의미로도 많이 쓰이고 있고요. 

 

대표적으로 동호인들이 종종 쓰는 표현인 '팔이 무사시다!'와 같은 말이나, 무사시 못지않은 성능의 큐라고 홍보하는 큐들이 많은 게 현실이죠. 

 

또 한편으로 안좋은 의미로, P의 대명사처럼 사용되기도 하고 아담 재팬의 국내 소비자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행보에 반감이 더해지기도 하지요.

 

 

어떻게 받아들여지건 간에, 3쿠션 동호인에게는 사용하든 안하든 한번쯤은 들어봤고,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통과의례와 같은 큐가 아닐까 합니다.

 

저 또한 소위 말하는 '금사시'를 쫓아 대구며 광주며 참 많이 다니기도 했었습니다^^;;

 

 

개인적인 선호와 평가 여부를 떠나 마케팅적으로만 보면, 무사시는 대단히 훌륭하고 성공적인 이미지메이킹을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소위 말하는 '악칠이'입니다. 

 

(무사시 상7검하기라고도 많이들 말하는데 정확한 명칭은, 무사시 HM-7PC-MSM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유래된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악마의 칠검, 줄여서 '악칠이'라는 말 속에 아담 무사시의 이미지메이킹의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적응하기 힘들지만 적응하고 나면 상대가 공포를 느낀다는 악마의 칠검, 줄여서 '악칠이'.

 

다들 아시는 삼국지의 적토마 묘사와 비슷하죠. 난폭해서 길들이기 어렵지만 길들이고 나면 가진 엄청난 성능(?)을 발휘한다는 비유. 

 

 

무사시에 대한 선호를 떠나 무사시의 기능에 대한 평은 대체로 잘 끌리고 잘 밀리고 힘이 좋은, 그래서 좋기도 하고 그래서 다루기 어려운 큐라는 인식은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무사시에 대해 누군가 물어보면, 말은 잘 하는 건 인정하겠는데 투머치토커(too much talker)같아서 조용히 좀 있었으면 할 때도 계속 떠들어서, 나중에

 

되서는 이게 정말 말을 잘하는 걸까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큐라고 묘사하곤 했었지요.

 

물론 지금은 생각이 다릅니다. 통과의례와 같은 시기도 지나봤고, 이 일(개인큐 렌탈)을 하게 되면서 아주 여러가지 큐를 접하다보니 평가가 바뀌더라구요.

 

제 생각과 평가를 말씀드리기 전에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특히나 무사시를 보면서 드는 생각인데요, 저는 '큐가 바나나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큐랑 바나나라니, 대체 뭔말이냐고요?

 

제 유년시절에 바나나는 고급 열대과일로 굉장히 비싸고 접하기 힘든 희귀한 과일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쩌다 바나나 얘기가 나오면, 서울 가본 놈과 안 가본 놈이 싸우면 안 가본 놈이 이긴다고, 

 

실제로는 먹어보지도 않은 녀석들이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고 카더라 통신이 난무하고, 의견이 다르면  서로 싸우기까지 했었어요.  

 

전학온 부잣집 동급생이 디저트로 싸온 바나나를 보고 '한입만'이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던 걸 자존심때문에 꾹 참았던 기억이 나네요 ㅎ

 

 

 

요즈음 바나나는 어떤가요.

 

거의 허기를 면해주는 다이어트식의 대명사 격 아니겠습니까. 또한 아주 싼 과일의 대명사 격이기도 하지요.

 

제가 큐가 바나나 같아졌으면 좋겠다는 말은 무조건 싸져라는 말은 아닙니다. 바나나도 비싼건 되게 비쌉니다ㅎ

 

첫째 접근성이 좋아지길 바라는 겁니다.

 

적어도 바나나에 대해서 먹어보지 않고 판단 하지는 않잖아요.

 

둘째로는 그런 직접 경험을 통해 본인의 선호와 필요에 따라 선택하게 되길 바라는 겁니다. 

 

바나나를 먹어봐야 그게 자기 입맛에 맞는 건지 아닌지 판단이 서는거고, 입맛에 맞으면 다이어트용이든 다른 용도든 

 

용도과 필요에 맞게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지 않겠습니까. 

 

 

얼마전 높은 시청율로 종영된,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한 장면입니다. 

 

 


 

동백(공효진): 용식 씨, 내가 용식 씨를 만난 게 기적일까요?

 

용식(강하늘): 동백 씨는 그런 복권 같은 걸 믿어요?

 

동백(공효진): 아니요. 나는 나를 믿어요.

 

미혼모에 술집을 운영하며 주위 눈치에 자기 목소리도 못내던 동백이 여러 험난한 과정을 거치고 난 후에 한 말이라

 

참 뭉클했었지요.

 

 

같은 말을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자신을 믿으세요. 

 

주위의 평가나 전언이 아닌. 

 

결국 테이블 위에서 플레이 하는 건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입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다른 결론을 가진 분들도 있겠고, 다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게는 제 판단이 중요하니까요.

 

여러 과정을 거쳐 제가 무사시에 내린 결론은 무사시를 아이러니하게도 한마디로 정의하긴 어렵다입니다.

 

선입견이나 이름값 떼고 100자루의 큐를 동일한 방식으로 평가해본 결과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무사시라고 다 과하게 끌리거나 밀리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그렇기때문에 좋은큐의 다른 이름처럼 무사시라는 말을 쓰거나 통제하지 못할만큼의 과도한 성능을 가진 식으로 묘사되는 건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팔이 쿠드롱이다~라는 표현은 충분히 인정하겠지만. 

 

무사시의 공통적 특징을 정의하긴 어렵지만,  아담 상대의 특징은 일반화해서 정의할 수 있더라구요.

 

아담 상대는 공이 굉장히 탄력적이고 활성화되서 움직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아담 상대조합의 큐들은 하대가 무엇이든 사실 힘(비거리)나 회전(지속력)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니까요.  

 

저가의 하대에 아담 상대를 결합해서 나오는 여러가지 표현들(예를 들어 맘사시, 듀사시 등등)은 무사시=좋은큐라는 일반적인 인식을 차용해서

 

하는 말이기도 하고, 아담상대의 특성에서 나오는 말인 것 같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무사시 7종에 대한 제 평가내용입니다.

 

큐 평가의 기준과 표시방법에 대해서는 리뷰의 다른 글들에서 말씀드렸지만, 익숙하지 않은 개념일터이니 요약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끌림'은 정도(degree)와 강도(strength)로 구분하여 평가합니다.

 

-정도: 원하는 분리각대로 형성되는 지 여부를 수치화. 3(적정)을 기준으로 적으면 덜, 많으면 더 끌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강도: 끌림의 세기를 표현. 0-5/ 3(약하지도 강하지도 않은 평범한 수준)을 기준으로 적으면 약하고 많으면 강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밀림'도 끌림과 마찬가지로 정도와 강도로 구분하고 수치기준도 동일합니다

 

 

'힘(비거리)'는 수구의 비거리를 말하고, 수치는 0~5, 4.5(평범)을 기준으로 적으면 덜 구른다, 많으면 더 구른다고 보시면 됩니다

 

 

'회전(지속력)'은 말 그대로 회전을 얼마나 잘 받는지와 회전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를 말하는 거고, 수치는 0~5, 

 

4.5(평범)을 기준으로 적으면 덜, 많으면 더 회전을 받고 지속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테스트방법은 끌림, 밀림, 힘(비거리), 회전(지속력)이 필요한 실전에서 많이 나오는 다양한 배치들을 쳐본 결과입니다.

 

어떠한 배치들을 기준으로 하는지 등은 큐 blog의 글들을 참고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평가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무사시 IM-6P-EF7BW의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제가 칠 때, 무사시 IM-6P-EF7BW는

끌림의 정도는 적당(적절)합니다. 즉, 구상한 분리각 대로 형성됩니다. 그러나 강도는 다소 약하게 느껴집니다.

밀림에서는 원하는 분리각에 아주 약간 못미칩니다. 강도도 다소 약하게 느껴지고요.

힘(비거리)은 일반적인 큐보다는 좋게 느껴집니다. 소위 말하는 한바퀴, 내지는 반바퀴는 더 굴러가게 하는 큐라는 거죠.

회전(지속력)은 일반적인 수준입니다. 

 

위의 수치는 이렇게 해석하시면 됩니다

 

 

 

-큐별 테스트배치 시연영상은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큐 훑어보기

 

무사시 IM-6P-EF7BW 

 

무사시 IM-10P-BZC 

 

 

무사시 PS11

 

 

무사시 NDS2

 

 

무사시 NDS3

 

 

무사시 HM-7PC-MSM(악칠이) 

 

 

무사시 버터

 

 

위의 큐들은 무사시버터(방문체험용)를 제외하고 모두 렌탈 가능하십니다.

 

혹시라도 아직 여러가지 이유로 무사시에 대한 판단을 못내리신 분들이라면 직접 체험해보시고 여러분 스스로의 판단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아담 무사시(Musashi).

 

딱 다섯글자인데, 하고 싶은 말은 A4로 다섯장이 넘을만큼 많네요. 

 

개인적인 감상은 덜어내고 최대한 줄여서 간략하게 써보겠습니다.

 

 


 

 

잠시 숨 좀 돌리는 의미로 아담 마크와 관련된 재밌었던 일화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0년도 더 되었네요.

 

동호회에서 당구를 치고 있는데, 한 후배가 옆에서 치던 아담큐의 저 마크를 보고는 한마디 했었지요.

 

와~~페라리에서 큐도 만들어?

 

다들 엄청 빵 터졌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그 말을 듣고보면 언뜻 보기에 자동차회사 페라리와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더군요. 암튼....

 

 

 

 

아담 무사시는 국내에 생소하거나 없던, 프리미엄큐와 주문제작방식을 각인시킨 큐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죠. 

 

'무사시=고가큐(또는 프리미엄큐)'라는 인식 외에, 동의 여부를 떠나 '무사시=좋은큐'라는 의미로도 많이 쓰이고 있고요. 

 

대표적으로 동호인들이 종종 쓰는 표현인 '팔이 무사시다!'와 같은 말이나, 무사시 못지않은 성능의 큐라고 홍보하는 큐들이 많은 게 현실이죠. 

 

또 한편으로 안좋은 의미로, P의 대명사처럼 사용되기도 하고 아담 재팬의 국내 소비자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행보에 반감이 더해지기도 하지요.

 

 

어떻게 받아들여지건 간에, 3쿠션 동호인에게는 사용하든 안하든 한번쯤은 들어봤고,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통과의례와 같은 큐가 아닐까 합니다.

 

저 또한 소위 말하는 '금사시'를 쫓아 대구며 광주며 참 많이 다니기도 했었습니다^^;;

 

 

개인적인 선호와 평가 여부를 떠나 마케팅적으로만 보면, 무사시는 대단히 훌륭하고 성공적인 이미지메이킹을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소위 말하는 '악칠이'입니다. 

 

(무사시 상7검하기라고도 많이들 말하는데 정확한 명칭은, 무사시 HM-7PC-MSM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유래된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악마의 칠검, 줄여서 '악칠이'라는 말 속에 아담 무사시의 이미지메이킹의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적응하기 힘들지만 적응하고 나면 상대가 공포를 느낀다는 악마의 칠검, 줄여서 '악칠이'.

 

다들 아시는 삼국지의 적토마 묘사와 비슷하죠. 난폭해서 길들이기 어렵지만 길들이고 나면 가진 엄청난 성능(?)을 발휘한다는 비유. 

 

 

무사시에 대한 선호를 떠나 무사시의 기능에 대한 평은 대체로 잘 끌리고 잘 밀리고 힘이 좋은, 그래서 좋기도 하고 그래서 다루기 어려운 큐라는 인식은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무사시에 대해 누군가 물어보면, 말은 잘 하는 건 인정하겠는데 투머치토커(too much talker)같아서 조용히 좀 있었으면 할 때도 계속 떠들어서, 나중에

 

되서는 이게 정말 말을 잘하는 걸까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큐라고 묘사하곤 했었지요.

 

물론 지금은 생각이 다릅니다. 통과의례와 같은 시기도 지나봤고, 이 일(개인큐 렌탈)을 하게 되면서 아주 여러가지 큐를 접하다보니 평가가 바뀌더라구요.

 

제 생각과 평가를 말씀드리기 전에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특히나 무사시를 보면서 드는 생각인데요, 저는 '큐가 바나나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큐랑 바나나라니, 대체 뭔말이냐고요?

 

제 유년시절에 바나나는 고급 열대과일로 굉장히 비싸고 접하기 힘든 희귀한 과일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쩌다 바나나 얘기가 나오면, 서울 가본 놈과 안 가본 놈이 싸우면 안 가본 놈이 이긴다고, 

 

실제로는 먹어보지도 않은 녀석들이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고 카더라 통신이 난무하고, 의견이 다르면  서로 싸우기까지 했었어요.  

 

전학온 부잣집 동급생이 디저트로 싸온 바나나를 보고 '한입만'이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던 걸 자존심때문에 꾹 참았던 기억이 나네요 ㅎ

 

 

 

요즈음 바나나는 어떤가요.

 

거의 허기를 면해주는 다이어트식의 대명사 격 아니겠습니까. 또한 아주 싼 과일의 대명사 격이기도 하지요.

 

제가 큐가 바나나 같아졌으면 좋겠다는 말은 무조건 싸져라는 말은 아닙니다. 바나나도 비싼건 되게 비쌉니다ㅎ

 

첫째 접근성이 좋아지길 바라는 겁니다.

 

적어도 바나나에 대해서 먹어보지 않고 판단 하지는 않잖아요.

 

둘째로는 그런 직접 경험을 통해 본인의 선호와 필요에 따라 선택하게 되길 바라는 겁니다. 

 

바나나를 먹어봐야 그게 자기 입맛에 맞는 건지 아닌지 판단이 서는거고, 입맛에 맞으면 다이어트용이든 다른 용도든 

 

용도과 필요에 맞게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지 않겠습니까. 

 

 

얼마전 높은 시청율로 종영된,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한 장면입니다. 

 

 


 

동백(공효진): 용식 씨, 내가 용식 씨를 만난 게 기적일까요?

 

용식(강하늘): 동백 씨는 그런 복권 같은 걸 믿어요?

 

동백(공효진): 아니요. 나는 나를 믿어요.

 

미혼모에 술집을 운영하며 주위 눈치에 자기 목소리도 못내던 동백이 여러 험난한 과정을 거치고 난 후에 한 말이라

 

참 뭉클했었지요.

 

 

같은 말을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자신을 믿으세요. 

 

주위의 평가나 전언이 아닌. 

 

결국 테이블 위에서 플레이 하는 건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입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다른 결론을 가진 분들도 있겠고, 다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게는 제 판단이 중요하니까요.

 

여러 과정을 거쳐 제가 무사시에 내린 결론은 무사시를 아이러니하게도 한마디로 정의하긴 어렵다입니다.

 

선입견이나 이름값 떼고 100자루의 큐를 동일한 방식으로 평가해본 결과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무사시라고 다 과하게 끌리거나 밀리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그렇기때문에 좋은큐의 다른 이름처럼 무사시라는 말을 쓰거나 통제하지 못할만큼의 과도한 성능을 가진 식으로 묘사되는 건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팔이 쿠드롱이다~라는 표현은 충분히 인정하겠지만. 

 

무사시의 공통적 특징을 정의하긴 어렵지만,  아담 상대의 특징은 일반화해서 정의할 수 있더라구요.

 

아담 상대는 공이 굉장히 탄력적이고 활성화되서 움직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아담 상대조합의 큐들은 하대가 무엇이든 사실 힘(비거리)나 회전(지속력)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니까요.  

 

저가의 하대에 아담 상대를 결합해서 나오는 여러가지 표현들(예를 들어 맘사시, 듀사시 등등)은 무사시=좋은큐라는 일반적인 인식을 차용해서

 

하는 말이기도 하고, 아담상대의 특성에서 나오는 말인 것 같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무사시 7종에 대한 제 평가내용입니다.

 

큐 평가의 기준과 표시방법에 대해서는 리뷰의 다른 글들에서 말씀드렸지만, 익숙하지 않은 개념일터이니 요약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끌림'은 정도(degree)와 강도(strength)로 구분하여 평가합니다.

 

-정도: 원하는 분리각대로 형성되는 지 여부를 수치화. 3(적정)을 기준으로 적으면 덜, 많으면 더 끌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강도: 끌림의 세기를 표현. 0-5/ 3(약하지도 강하지도 않은 평범한 수준)을 기준으로 적으면 약하고 많으면 강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밀림'도 끌림과 마찬가지로 정도와 강도로 구분하고 수치기준도 동일합니다

 

 

'힘(비거리)'는 수구의 비거리를 말하고, 수치는 0~5, 4.5(평범)을 기준으로 적으면 덜 구른다, 많으면 더 구른다고 보시면 됩니다

 

 

'회전(지속력)'은 말 그대로 회전을 얼마나 잘 받는지와 회전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를 말하는 거고, 수치는 0~5, 

 

4.5(평범)을 기준으로 적으면 덜, 많으면 더 회전을 받고 지속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테스트방법은 끌림, 밀림, 힘(비거리), 회전(지속력)이 필요한 실전에서 많이 나오는 다양한 배치들을 쳐본 결과입니다.

 

어떠한 배치들을 기준으로 하는지 등은 큐 blog의 글들을 참고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평가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무사시 IM-6P-EF7BW의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제가 칠 때, 무사시 IM-6P-EF7BW는

끌림의 정도는 적당(적절)합니다. 즉, 구상한 분리각 대로 형성됩니다. 그러나 강도는 다소 약하게 느껴집니다.

밀림에서는 원하는 분리각에 아주 약간 못미칩니다. 강도도 다소 약하게 느껴지고요.

힘(비거리)은 일반적인 큐보다는 좋게 느껴집니다. 소위 말하는 한바퀴, 내지는 반바퀴는 더 굴러가게 하는 큐라는 거죠.

회전(지속력)은 일반적인 수준입니다. 

 

위의 수치는 이렇게 해석하시면 됩니다

 

 

 

-큐별 테스트배치 시연영상은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큐 훑어보기

 

무사시 IM-6P-EF7BW 

 

무사시 IM-10P-BZC 

 

 

무사시 PS11

 

 

무사시 NDS2

 

 

무사시 NDS3

 

 

무사시 HM-7PC-MSM(악칠이) 

 

 

무사시 버터

 

 

위의 큐들은 무사시버터(방문체험용)를 제외하고 모두 렌탈 가능하십니다.

 

혹시라도 아직 여러가지 이유로 무사시에 대한 판단을 못내리신 분들이라면 직접 체험해보시고 여러분 스스로의 판단을 내리시길 바랍니다